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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투데이/뉴시스] "땀냄새 훨훨~" 여름패션의 완성 데오드란트, 알고 쓰자.

"땀냄새 훨훨~" 여름패션의 완성 데오드란트, 알고 쓰자.
 
기사입력 2008-05-27 10:31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여름은 냄새로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유독 고통스러운 계절이다.

한 여름을 방불케 하는 이른 더위에 땀냄새가 많이 나는 사람들은 벌써부터 긴장하고 있고 이들을 겨냥한 땀냄새 제거용품 판촉전도 날씨만큼이나 뜨거워지고 있다.

이에 땀냄새 등 악취를 없애주는 ‘데오드란트’는 2008년 연말까지 시장규모가 약 500억원 대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추세로 다양한 부위의 땀냄새를 제거해주는 제품들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 데오드란트 제품 어떤것들이 있나

니베아 데오드란트는 지난 달 3일 런칭행사와 함께 ‘펄앤뷰티’를 새롭게 선보였다. 니베아 데오드란트 펄앤뷰티는 데오드란트 기능뿐만 아니라 고급 천연 진주 추출물이 함유돼있어 잦은 제모로 거칠어진 겨드랑이 피부를 가꾸어주는 케어기능도 함께 가지고 있다.

니베아 데오드란트 관계자는 “기존의 데오드란트 제품의 경우 땀발생 억제와 땀냄새 제거 등의 기능적인 측면만이 강조됐지만 펄엔뷰티 출시로 데오드란트가 뷰티커어제품으로 인식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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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오드란트제품 제대로 알고써야

직장인 김민경(가명·29)씨는 “평소 땀이 많아 데오드란트 제품을 즐겨 사용하는 편인데 얼마 전 제모 직후 사용했더니 피부가 따가워 사용을 중지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

리더스피부과 노낙경 피부과 전문의는 “왁싱 후 또는 땀띠가 발생한 상태에서 데오드란트 제품을 사용했을 경우 발진과 가려움증의 증상을 동반하는 자극성 접촉 피부염이 일어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 전문의는 “습진 또는 염증 등이 있을 경우 피부보호막이 다시 재생된 후 데오드란트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전문가들은 데오드란트를 일시적인 방편으로 가볍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데오드란트가 땀을 인위적으로 억제하고, 땀냄새를 희석시키기 위해 수많은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오히려 몸에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이다.

◇ 데오드란트 시장 확대추세

땀을 얼마나 잘 흡수하느냐가 여름철 최고의 내의로 여겨지던 것은 옛말이 될 듯하다.

BYC가 땀냄새 제거기능이 있는 내의인 ‘데오니아’를 내놓았다. 데오니아는 항균, 방취, 소취기능을 목적으로 가공한 원단을 사용해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섬유자체의 항균효과로 발생되는 냄새를 제거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BYC 측은 “국내 2개 공인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술연구소와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실험 결과 사람에게 가장 역겨운 냄새인 땀냄새, 쉰냄새, 구린냄새 등을 제거하는 효과를 입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업계 뿐 아니라 제약회사에서도 냄새제거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국제약품은 발냄새 제거제 ‘FS-ZERO"를 출시했다. 국제약품 관계자는 “FS-ZERO의 경우 발에서 발생되는 땀의 분비를 억제해 냄새의 원인 균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속옷과 제약업계도 땀냄새제거 시장에 뛰어드는 등 데오드란트 시장이 점차 세분화, 다양화되고 있다.

소망화장품 상품기획팀 손희원 차장은 “수입 브랜드 중심으로 형성된 국내 데오드란트 시장은 지난해에 비해 3배 이상 확대돼 300억 이상의 규모를 형성하고 있으며 이에 국내 몇몇 브랜드에서도 데오드란트 시장에 진입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의 땀냄새 제거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각 업계들이 다양한 형태의 제품을 확대출시하고 있어 앞으로 데오드란트시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김수경 기자 add1715@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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